지금은 단종된 현대차 티뷰론 터뷸런스에 갑자기 미국 언론들의 카메라가 집중됐다.

배트맨 시리즈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개봉 첫날인 20일 새벽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교외 오로라의 영화관에서 괴한이 관객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24세 백인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

▲ 미국 경찰이 폭탄제거 로봇을 이용해 범인이 몰고 온 현대 티뷰론 터뷸런스 차량 내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타고온 차에 폭탄이 설치돼 있을지 모른다는 판단에 각 방송사의 카메라가 집중 된 가운데 폭탄 제거 로봇을 동원해 차를 조사했다.

이날 범인이 사건 현장까지 몰고 온 차는 다름아닌 현대 티뷰론 터뷸런스(현지명 티뷰론)였다.

티뷰론 터뷸런스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우수한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비교적 인기를 끌던 모델이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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