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오 기반의 소형 SUV 트랙스, 올해 하반기 출시 가능

한국GM이 내년 초 국내 출시할 예정인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의 연비가 리터당 20km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은 11일, 트랙스는 쉐보레의 차세대 글로벌 소형 SUV로, 작은 차체에 적용된 다양한 경량화 기술로 국내 공인연비는 리터당 20km 이상이 될 것이라 밝혔다. 또, 출시 일정은 내년으로 계획됐지만 이르면 올해 연말에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랙스는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 4분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

아베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트랙스는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들과 안정된 바디 라인을 바탕으로 개성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 및 안전·편의사양이 대폭 적용됐다.

트랙스의 차체 길이는 4280mm로 현대차 투싼ix, 기아차 스포티지R, 르노삼성 QM5에 비해 200mm 가량 짧지만 성인 다섯 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과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에 출시되는 트랙스는 1.4 가솔린 모델과 1.7 디젤 모델 등 두 종류다. 가솔린 모델에는 1.4 에코텍 터보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1.7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30마력에 20km/l 이상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조합됐으며, 항시사륜(AWD) 시스템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GM 제품총괄 매리바라 부사장은 “소형 SUV 트랙스는 다양한 성능을 갖춘 실용적인 제품으로, 높은 연비와 세단의 안정적인 핸들링까지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GM은 경쟁력 있는 차량 개발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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