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5 EV(가칭)가 전기차 전용 조립 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1년 첫 번째 전기차 전용 조립 라인을 가동하며, 2024년에는 두 번째 조립 라인을 갖춘다. 모두 국내 생산이다. 2021년 공개될 45 EV는 현대차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45 EV는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이 적용된다. E-GMP는 내연기관 기반의 기존 전기차와 달리 전기차만을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다. 45 EV의 외관은 45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된다.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큐브 형태다.

측면부는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등 전기차 특유의 프로포션이다. 차체는 일반 크로스오버보다 낮으며, 도어핸들이 차체 내에 수납되는 오토플러시 도어핸들이 탑재된다. 45 EV의 차체 크기는 4635mm, 전폭 1880mm, 전고 1605mm, 휠베이스 3000mm로 알려졌다. 

평평한 바닥과 긴 휠베이스를 활용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전기모터는 각 차축에 탑재되는 방식으로 75~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현대차는 전기차가 발전하면서 노조 문제에 직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노조는 회사가 인력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터리 팩 및 모터와 같은 주요 전기차의 구성 요소를 사내에서 조립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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