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신형 911(992) 타르가4 및 4S를 17일 공개했다. 8세대 911 타르가는 전통적인 타르가 루프를 유지했으며, 8단 PDK 변속기와 사륜구동,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PTM이 기본 적용됐다. 신형 타르가는 6월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약 1억4700만원부터다.

신형 911 타르가에는 3.0리터 6기통 트윈 터보 복서 엔진과 PDK 변속기가 조합된다. 타르가4는 최고출력 379마력, 최대토크 45.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4S는 최고출력 443마력, 최대토크는 54kgm다. 타르가 4S는 7단 수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신형 911 타르가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적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타르가4 4초, 4S는 3.4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타르가4 288km/h, 4S 302km/h다. 클러치 및 차동 장치는 수냉식이며, 클러치 디스크를 강화해 전륜 기능을 향상시켰다.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과 전자 제어식 서스펜션(PASM)이 기본 적용됐다. 특히 911 타르가4S에는 전자식 후륜 차동 제한장치가 포함된 포르쉐 토크벡터링 플러스(PTV Plus)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노면의 물을 감지할 수 있는 웨트(Wet)모드도 제공된다.

911 타르가4는 전륜 19인치 휠, 후륜 20인치 휠이 조합된다. 4S는 전륜 20인치 휠, 후륜 21인치 휠이다. 타르가4의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직경은 330mm로 4P 모노블록 캘리퍼가 사용된다. 4S는 직경 350mm, 전륜 6P, 후륜 4P가 조합된다. PCCB는 선택 사양이다.

신형 911 타르가는 1960년대 타르가 모델과 동일하게 은색 타르가 바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루프 구조는 두 개의 평평한 마그네슘 요소로 구성돼 소프트탑을 안전하게 고정한다. 전면 윈드실드 상단에는 윈드 디플렉터가 있으며, 소프트탑 내부에는 방음재가 사용됐다.

신형 911 타르가의 외관은 992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했다. 이전 모델 대비 전폭이 넓어져 볼륨감이 강조됐다. 리어 스포일러는 차체와 완벽하게 통합됐으며,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다. 차체 외부 패널은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공차중량을 줄였다.

실내는 신형 911 카레라와 동일하다. 특히 신형 911 타르가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포르쉐 이노 드라이브가 옵션으로 처음 제공된다. 또한 향상된 프론트 액슬 리프트 시스템은 자주 방문하는 위치를 프로그래밍해 자동으로 전면부 최저지상고를 높인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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