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는 지난 25일(미국시간)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Magma)’를 런칭했다. 제네시스 마그마는 기술적 역량과 미학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성능 럭셔리를 지향하는데, 기본 모델의 품질과 성능을 극대화한다. 제네시스 마그마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은 전기차 GV60로 예고됐다.

현대차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네시스의 마그마 프로젝트는 기존 제네시스 차량과 단절되는 하드코어 차량을 만들지 않을 것이다. 마그마 프로젝트는 브랜드의 진화이자 확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젝트는 트랙 전용 모델이 아닌 일반 도로용 모델이 우선이 될 것이다. 더 많은 출력과 넓어진 차폭, 버킷 시트 등이 있지만 고성능 GT 차량을 목표로 한다.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미학적 품질을 갖출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의 첫 번째 양산 모델은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 G80 마그마 스페셜과 글로벌 시장에 투입될 전기차 GV60다. GV60 마그마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배터리 및 전기모터를 공유한다. 다만 아이오닉5 N과 다르게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방식으로 셋업된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대표 컬러인 주황색을 바탕으로 넓고 낮아진 차체가 특징이다. 외관은 21인치 티타늄 컬러 휠과 와이드 펜더, 펜더 상단 에어 벤트, 전면부 범퍼 스플리터, 사이드 스커트, 루프 윙, 리어 윙 스포일러, 리어 디퓨저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G80 마그마 스페셜은 측면부 펜더 볼륨감이 강조된 전용 보디킷과 스포티하게 튜닝된 서스펜션, 전용 경량 휠, 일부가 카본 소재인 에어 덕트가 포함된 보닛 등을 탑재했다. 실내에는 알칸타라 레카로 버킷 시트, 전용 스티어링 휠 등이 추가됐다. 엔진 성능은 추후 공개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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