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G클래스 부분변경을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G클래스는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투명 보닛, 최신 ADAS 등이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조합됐으며, G550은 신형 3.0리터 6기통 터보 엔진을 얹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다.

G클래스는 1979년 첫 출시 이후 45년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벤츠 대표 보디 온 프레임 오프로더다. G클래스 부분변경 외관은 아이코닉한 기존 디자인을 바탕으로 디테일이 강화됐다. 전면부에는 기존 3개의 수평 루버를 대체하는 신규 그릴, 새로운 범퍼 등이 적용됐다.

G클래스 부분변경은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가 기본이다. 신형 G클래스에는 A필러 클래딩, 루프 가장자리 스포일러 립 등이 추가돼 공기 역학이 개선됐다. 또한 신형 단열재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오프로드 콕핏(Off-Road Cockpit)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오프로드 콕핏은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를 운전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는 오프로드 특화 옵션이다. 신형 G클래스는 전방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 보닛’ 기능을 지원한다. 신형 G클래스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서라운드 뷰 등을 제공한다.

G클래스 부분변경 모든 파워트레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가속시 추가 출력을 보조하고 연비가 향상됐다. 신형 G550은 기존 4.0리터 V8 터보 엔진을 대신해 신형 3.0리터 6기통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토크 컨버터를 갖춘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신형 G550은 최고출력 443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이전 G550보다 최고출력은 27마력 높고 최대토크는 4.9kgm 낮다. 신형 G550은 사륜구동 시스템, 3개의 기계식 차동 잠금 장치, 트랜스퍼 케이스 등이 기본이다. 신형 G550 접근각은 30도, 이탈각은 31도다.

G클래스 고성능 모델인 신형 AMG G63은 4.0리터 V8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고출력은 577마력, 최대토크는 86.7kgm다. 유압식 롤 안정화 및 어댑티브 댐퍼 등으로 구성된 AMG 액티브 라이트 컨트롤(AMG Active Ride Control) 옵션이 신설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