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열린 ‘2012 제네바 모터쇼(82nd International Motor Show Geneva)’에서 ‘신형 씨드(cee’d)’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돋보이는 ‘신형 씨드’는 한층 역동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춘 5도어 해치백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전 모델에 비해 전장은 늘이고 높이는 낮췄으며, 가파르게 경사진 A필러를 채택하고 측면에 역동적인 라인을 적용하는 등 세련된 쿠페 같은 날렵한 느낌을 강조했다.

▲ 기아차 신형 씨드

길이 4310mm, 너비 1780mm, 높이 147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신형 씨드’는 동급 최고 수준인 265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신형 씨드’는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1.4리터 엔진, 110마력 또는 최고 128마력까지 출력이 가능하고, 최대토크 26.6kg·m의 1.6리터 엔진 등 두 개의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또한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4.0kg·m의 1.4리터 MPI 엔진,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16.0kg·m의 1.6리터 MPI 엔진, 최고출력 135마력, 최대토크 16.9kg·m의 1.6리터 GDI 엔진 등 세 개의 가솔린 엔진 라인업도 갖췄다.

특히 1.6리터 GDI 모델에는 홀수 단과 짝수 단을 각각 제어하는 2개의 클러치를 적용, 변속 효율을 높이고 변속 소음을 줄인 신개념 변속기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함께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신형 씨드’는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노멀(Normal), 컴포트(Comfort), 스포트(Sport) 등 3가지 운전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만족도를 높였다.

지난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유럽 전략 차종 ‘씨드(cee’d)’는 지난해까지 총 61만여 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유럽 판매를 이끈 모델이다.

5도어 해치백 모델인 ‘신형 씨드’는 올해 상반기 중 유럽 시장에 본격 판매될 예정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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