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는 차세대 S클래스의 주요 사양을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S클래스에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내비게이션, 2열 에어백, 충돌 완화 기술이 포함된 E-액티브 보디 컨트롤, 리어 액슬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신형 S클래스는 9월 2일 공개된다.

신형 S클래스에는 S클래스 최초로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리어 액슬에 연결된 전기모터는 스티어링 입력에 따라 리어 휠의 각도를 조정한다. 최대 10도와 최대 4.5도로 조정되는 2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회전반경은 기존 보다 최대 2m까지 줄어든다.

기동성과 민첩성은 또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기어비가 조율된 프론트 액슬 스티어링이 조합돼 구현됐다. 또한 조향과 브레이크가 통합돼 역동적인 상황에서 더 정확하고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은 주행 상황에 예측적으로 반응한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5개의 멀티 코어 프로세서, 20개 이상의 센서 및 스테레오 카메라로 구동된다. 시스템 제어 장치는 주행 상황을 초당 1000회 분석해 서스펜션을 조정한다. 차체 롤, 피치, 리프트, 각 휠의 댐핑 및 스프링 강도를 조절한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과 결합된 PRE-SAFE ® Impulse Side는 측면 충돌이 예상되면 차체를 1/10초 안에 들어 올려 충격을 흡수, 승객을 보호한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2열 에어백은 어린이용 카시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형 S클래스의 외관은 벤츠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에는 신형 CLS와 유사한 주간주행등이 탑재됐다. 리어램프는 기존의 세로형 램프에서 트렁크를 파고드는 가로형 램프로 변경됐다. 특히 벤츠 브랜드 최초로 팝업식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실내는 테블릿 PC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디스플레이에 공조 시스템을 비롯한 대부분의 기능이 통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디지털 계기판은 총 7개의 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수한 픽셀 구조를 통해 3D로 구현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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