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준중형차 제타와 소형 SUV 티록이 하반기 국내 출시를 확정했다. 제타는 골프와 함께 국내 엔트리 수입차 시장을 이끌었던 모델로, 이번에는 가솔린 터보가 적용된 제타 1.4 TSI가 도입된다. 제타에 이어 소형 SUV 티록, 내년에는 티라몬트가 출시된다.

가장 먼저 출시될 신형 제타는 1.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사양이다.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성능을 낸다. 구동 방식은 전륜구동(FF)이다.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휠베이스가 기존 대비 32mm 길어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01mm, 전폭 1798mm, 전고 1458mm, 휠베이스 2684mm다. 외관은 폭스바겐의 새로운 패밀리룩이 적용돼 그릴과 헤드램프의 일체감이 강조됐다. 특히 LED 헤드램프에는 ‘C’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이 포함돼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전륜구동(FF)임에도 프론트 오버행을 줄여 안정적인 프로포션을 확보했다. 후면부는 기존 제타 고유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510ℓ로 중형차 수준이다.

콤팩트 SUV 티록은 디젤 모델로 출시된다. 2.0리터 TDi 엔진과 7단 DSG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4.7kgm의 힘을 발휘한다. 국내에서는 연비 인증을 이미 완료했다. 18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15.1km/ℓ(도심 13.8, 고속 17.0)다.

티록은 골프, 아우디 A3와 같은 MQB 플랫폼을 사용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34mm, 전폭 1819mm, 전고 1573mm, 휠베이스 2603mm다. 외관은 쿠페 스타일을 통해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실내는 폭스바겐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트렁크 용량은 445~1290ℓ다.

7인승 SUV 테라몬트는 2021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테라몬트의 차체 크기는 전장 5037mm, 전폭 1979mm, 전고 1768mm로 역대 폭스바겐 SUV 중 가장 크다. 파워트레인은 미국 기준 220마력 2.0 가솔린 터보엔진과 280마력 VR6 가솔린 엔진으로 운영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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