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3세대 BMW 뉴 1시리즈를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출시된 뉴 1시리즈에는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디자인 옵션에 따라 뉴 118d 조이 퍼스트 에디션, 뉴 118d 스포츠, 뉴 118d M 스포츠,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 4종이 제공된다.

가격은 뉴 118d 조이 퍼스트 에디션 4030만원, 뉴 118d 스포츠 4280만원, 뉴 118d M 스포츠 4640만원, 디자인과 편의 장치가 추가된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 4940만원이다.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은 BMW 샵 온라인에서 한정 판매된다.

BMW 뉴 1시리즈는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과 날렵한 라인으로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앞, 뒤 오버행을 짧게 설정해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했다. 더욱 커진 전면 BMW 키드니 그릴은 단일 테두리로 통합됐다.

날카로운 사선형으로 디자인된 헤드라이트가 젊고 공격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BMW 특유의 디자인 요소인 샤크 노즈(Shark Nose)와 뒤쪽으로 갈수록 올라가는 윈도우 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블랙 디퓨져와 트윈 테일 파이프를 적용했다.

BMW 뉴 1시리즈는 최초로 전륜구동 플랫폼을 채용해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33mm 더 여유로워졌으며, 앞좌석과 뒷좌석 좌우 공간은 각각 42mm, 13mm 증가했다. 국내 출시된 전모델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기본 장착된다.

트렁크 용량은 전 세대 대비 20리터 증가한 기본 380리터이며, 40:20:40 비율의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특히 실내에는 새로운 기어 노브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탑재됐고 엔진 스타트 버튼은 기어 노브 옆으로 배치했다.

뉴 118d 조이 퍼스트 에디션과 뉴 118d 스포츠 모델에는 센사텍 스포츠 시트가, 뉴 118d M 스포츠와 뉴 118d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에는 알칸타라 M 스포츠 시트가 적용됐다. 엔트리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 '일루미네이티드 인테리어 트림 피니셔'가 적용된다.

일루미네이티드 인테리어 트림 피니셔는 BMW 모델 중 유일하게 적용된 고성능 후면발광 인테리어 트림으로, 은은한 조명을 뿜어내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국내에 도입된 뉴 1시리즈에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최고출력 150마력, 175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 35.6kgm를 발휘하며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은 8.4초, 최고 속도는 214km/h다. 복합연비는 14.3km/ℓ(도심 13.0, 고속 16.2), CO2 배출량은 133g/km다.

뉴 1시리즈에는 BMW i3s에서 선보인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를 BMW 내연기관 차량 최초로 적용해 빠르고 민감하게 휠 슬립을 제어하며, DSC와의 연계를 통해 전륜구동 차량의 특성인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하며, BMW 퍼포먼스 컨트롤이 제공된다.

뉴 1시리즈에 탑재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을 통해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인텔리전트 이머전시 콜, BMW 온라인, BMW 인텔리전트 개인비서가 지원된다.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은 리모트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 및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Tmap)의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RTTI)를 제공한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약 3분 간격으로 업데이트되는 T맵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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