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드십 스포츠카 RM 콘셉트가 2020년 양산차로 출시될 전망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현대차는 N 브랜드 전용 후광(Halo) 모델의 출시가 임박했다. N 전용 모델은 미드십 스포츠카로 N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지난 2019 LA오토쇼를 통해 최신 미드십 콘셉트카 RM19을 공개했다. N 미드십 스포츠카는 RM19과 동일한 섀시를 사용할 예정으로, 전용 후방 서브 프레임과 새롭게 설계된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기본적으로는 벨로스터 N TCR의 섀시를 기반으로 한다.

N 미드십 양산차에는 콘셉트카의 2.0리터 T-GDI 엔진이 아닌 1.6리터 T-GDI 엔진의 개량형이나 배기량을 키운 2.5 T-GDI 엔진이 적용될 전망이다. 2.5 T-GDI 엔진은 출시를 앞둔 쏘나타 N-라인이나 제네시스 G70에도 적용된다. N 미드십 양산차는 후륜구동 구조다.

특히 N 미드십 양산차에는 전동화 버전도 개발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구성과 사양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예상 가능한 형태로 선보일 전망이다. 현대차는 크로아티아 전기 슈퍼카 제조사 리막에 9천만유로(약 1068억원)를 투자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인지도가 일정 수준 이상 확보되는 N 라인업 1단계가 완성된 이후 N 브랜드 전용 모델을 선보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N 전용 모델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일 계획이다. N 브랜드 전용 모델은 2도어 쿠페나 4도어 쿠페가 모두 검토되고 있다.

현대차는 2014년 295마력 RM14 콘셉트를 시작으로 2015년 무게를 195kg 줄인 RM15, 2016년 신규 플랫폼의 300마력 RM16N, 그리고 2019년 RM19를 공개했다. RM19은 최고출력 390마력, 정지가속은 4초이내다. 양산차 가격은 벨로스터N의 2~3배로 예정됐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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