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주행거리 563km, 테슬라 모델S보다 비싸고 못 간다

2021-10-12     김한솔 기자

벤츠 미국 법인은 EQS의 주행거리를 공개했다. EQS 450+의 1회 완충시 EPA 기준 주행거리는 563km, EQS 580+ 4MATIC는 547km다. 테슬라 모델S, 루시드 에어보다 주행거리가 짧다. 특히 EQS 450+는 올해 연말 국내 출시가 예정됐으며, 일부 딜러사는 사전예약을 받는다.

1회 완충시 EPA 기준 주행거리는 EQS 450+ 350마일(약 563km), EQS 580+ 4MATIC 340마일(약 547km)이다. 경쟁 모델인 모델S 롱레인지의 405마일(약 651km), 루시드 에어의 520마일(약 836km)과 크게 차이난다. 가격은 450+보다 모델S가 약 1200만원 저렴하다.

EQS 450+의 국내 주행거리는 미국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EPA와 국내 주행거리 인증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관대하게 측정되는 WLTP보다 낮아진다. 참고로 EQS 450+의 1회 완충시 WLTP 기준 주행거리는 770km다.

EQS 450+의 배터리 용량은 107.8kWh다. EQS 450+는 후륜구동 모델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333마력, 최대토크는 57.9kgm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10km/h다. 20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15분 충전으로 300km(WLTP)를 주행한다.

EQS 450+의 국내 사양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17.7인치 OLED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12.3인치 OLED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하이퍼 스크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부메스터 서라운드 시스템, 증강현실 HUD, 21인치 휠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