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델파이 제스처 컨트롤

2015-09-22     박태준 기자

차량이 운전자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델파이가 제시하는 업계 최초 혁신 기술로 인하여,운전자가 단순히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을 재빨리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차량이 운전자가 원하는 바를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제스처 컨트롤”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현재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15 IAA) 에서 전시되고 있는 BMW 7 Series 에 내년부터 탑재 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올해 초 네바다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쇼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시연 한 바 있다.

이 기술로 운전자는 중앙 콘솔을 보고 만지지 않아도 음악 플레이리스트 확인하고 네비게이션 지도 크기를 조절하며 전화 또한  받을 수 있다.  피에트로 오타비스 델파이 인포테인먼트 & 드라이버 인터페이스 (Infotainment Driver Interface) 부사장은 “어떻게 하면 운전자가 지속적으로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 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하며  “이 질문은 자동차에 인포테인먼트를 도입한 이래 지속적인 도전과제였습니다. 이제 델파이가 이에 대한 매우 유용하고 실용적이며 직관적인 해답을 찾았다고 생각 합니다.” 라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주의 방해 요소 또한 제거한다.  단순한 손과 팔의 제스처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컨트롤하여 실질적으로 차량과 소통하는 수화 (sign language) 로 기능하여 운전자가 주행 중 전면을 지속적으로 주시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델파이의 제스처 컨트롤은 운전자와 차량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제공하는 다중 방식의 일환으로 기존의 컨트롤 시스템을 보완한다. 운전자의 음성, 시선, 제스처, 터치 등 다양한 감지 옵션이  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차량과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신 핸즈프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것이다.
 
선글라스를 보관하거나 실내등을 켜는 머리 위 콘솔 내부 후드 라이너에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하여 변속 기어 위, 중앙 콘솔에 있는 화면에서 팔걸이까지, 허리부터 어깨 높이에서 이루어지는 운전자의 모든 손 제스처를 감지할 수 있다. 운전자가 중앙 팔걸이에 팔꿈치를 올려 놓고 어깨 높이에서 제스처로 차량에 명령을 내리는 것을 상상해 보자. 이것이 바로 델파이 엔지니어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상황이다. 

“전세계적으로 어떠한 제스처들을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왔으며 수 년 동안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많은 제스처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라고 오타비스 부사장은 설명했다.

“예를 들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손을 흔들어 플레이리스트를 재생 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리스트로 되돌아 가고 싶으면 손을 반대 방향으로 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흔들기만 하면 됩니다. 작동을 중단하고 싶다면 세계 평화 신호만 취하면 됩니다.”

마치 전화기의 버튼을 누르듯이 허공에 대고 검지 손가락을 가볍게 두드려 전화를 받거나 끊을 수 있다. 시계 방향으로 원을 그려 볼륨을 높이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그려 볼륨을 낮춘다. 차량 생산업체들은 필요에 따라 동작리스트를 추가하거나 다른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차량과 운전자간의 다양한 소통 방법을 제공하는 델파이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은 완전 통합 콕핏 솔루션의 일부분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운전자 환경에 맞추어 개인환경에 최적화할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여 차량과 운전자간의 안전한 소통방법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