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V8 자연흡기 엔진이 장착된 포르쉐 카이엔 GTS가 모습을 드러냈다.

포르쉐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중국 베이징 신·구 중국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리는 ‘2012 베이징모터쇼(2012 Auto China)’에 고성능 SUV인 카이엔 GTS를 선보인다.

▲ 포르쉐 카이엔 GTS
◆ 스포츠카가 부럽지 않다…최고출력 420마력의 강력한 엔진

고성능 SUV인 카이엔 GTS에는 카이엔 S에 장착되는 최고출력 400마력의 4.8리터 V8엔진이 업그레이드돼 탑재됐다. 카이엔 GTS의 최고출력 420마력이며 8단 팁트로닉 S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풀타임 4륜구동 방식으로 구동된다. SUV지만 고성능 모델답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7초에 불과하다. 또 시속 200km까지 13.3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 포르쉐 카이엔 GTS는 카이엔 터보와 동일한 앞모습을 갖췄다
엔진 성능 외에도 차고를 24mm까지 낮출 수 있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시스템(PASM)이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 스포티한 외관은 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와 동일

포르쉐 카이엔 GTS는 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의 앞모습을 그대로 사용했다. 하이그로시 블랙 프레임과 트림, 사이드스커트, 넉넉한 휠하우스, 루프 스포일러 등이 장착됐다. 블랙 베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됐으며 20인치 RS 휠 등이 적용됐다.

▲ 카민 레드 색상이 적용된 포르쉐 카이엔 GTS
이밖에 페리도트 메탈릭(Peridot Metallic)과 카민 레드(Carmine Red) 등 2가지 외관색상이 추가됐다.

실내는 알칸타라 소재의 가죽 인테리어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8가지 방향으로 방향조절이 가능한 스포츠버킷전동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신형 911과 파나메라에 적용되는 사운드 심포저(Sound Symposer)가 장착돼 실내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엔진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 실제로 앉아보니…편안하고 고급스런 실내까지 갖춰

베이징모터쇼에서 전시된 카이엔 GTS에 앉아보니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와 마감이 크게 눈에 띄었다. 겉모습과 성능은 스포티함이 강조됐지만 실내는 편안하고 호사스러웠다.

▲ 포르쉐 카이엔 GTS 실내
▲ 포르쉐 카이엔 GTS 실내
시트, 도어트림, 센터 암레스트, 천장 등에는 알칸타라 소재의 가죽 인테리어가 사용됐다. 촉감이나 질감은 카이엔 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를 능가한다.

포르쉐 카이엔 GTS는 올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며 미국 판매가격은 8만2050달러(약 9350만원)부터 시작된다. 

베이징=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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