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싼타페에 최초로 장착되는 블루링크는 스마트폰으로 차량과 소통하고 제어하는  등 미래형 운전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첨단편의사양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19일, 인천 송도 하모니로에서 현대차 김충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자동차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현대차 김충호 사장은 “현대차 신형 싼타페에는 최첨단 스마트기술인 ‘블루링크’가 적용됐다”면서 “신형 싼타페는 미래의 스마트카의 신기원을 열고 첨단 스마트카 시대를 이끌어가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링크(Blue Link)’는 현대차를 상징하는 ‘블루’와 연결성을 뜻하는 ‘링크’의 합성어로 인터넷, 블루링크 전용센터,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내비게이션의 결합을 통해 차량의 현재 상황과 각종 외부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운전자가 이를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만든 현대차의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브랜드다.

◆ 블루링크, 어떤 놀라운 기능이 숨겨져 있을까

-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스마트 컨트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 시동 및 공조 장치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먼 거리에서 블루링크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차량에 시동을 걸고 히터나 에어컨을 미리 작동 시켜 여름이나 겨울에 차량 적정 온도를 미리 설정할 수 있다.

▲ 신형 싼타페는 블루링크를 통해 원격으로 차량 내부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원격 문열림·닫힘 기능으로 주차장으로 돌아가 확인하는 수고 없이 원격으로 차량 문단속이 가능하다. 또 대형 할인점 주차장이나 주차한 위치가 생각나지 않아도 주차 위치 확인 기능으로 차량 비상등 점멸, 경적 알림 또는 스마트폰 지도를 통해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검색한 목적지 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지정한 위치를 차량안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해 목적지를 설장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 세이프티(Safety)

에어백이 터지는 사고로 에어백 전개 신호 발생 시 자동으로 사고를 인식하고 차량이 상담원과 자동연결해주며 긴급 상황 지원을 통해 신속하게 긴급 출동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또 차량이 도난당했을 때 블루링크 센터에서 도난 차량의 현재 위치 및 주행 경로 등을 경찰에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도난추적을 지원한다.

▲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상담원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밖에 차량의 도난 경보음이 울렸을 경우, 블루링크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세지를 전송해 차량의 도난이나 견인 등의 상황을 예방한다.

- 카 케어(Car Care)

카 케어 기능은 차량의 계기판에 엔진, 변속기 및 ABS, EPS 등과 관련된 경고등이 점등된 경우 상담원과 연결해 진단결과와 견인 정비소 길안내, 정비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 상담원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또 엔진오일, 점화플러그 등 차량소모품의 교체시기 등을 알려주며 연료 소모량을 계산하여 경제운전 등급을 산정한다. 이밖에 매월 지정된 날 자동으로 차량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점검결과를 블루링크 센터로 전송해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분석해 결과를 이메일로 발송하는 등 차량의 최신 상태를 항상 확인할 수 있다.

- 어시스트(Assist)

어시스트는 단말기에 내장된 전화 기능으로 차량 내부 스피커를 통해 통화할 수 있는 블루링크 폰, 블루링크 센터와 연결해 길안내, 목적지 설정 및 교통정보 문의, 각종 정보 검색 등의 정보를 상담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 인식 기술을 적용해 목적지 성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ARS 음성정보 등으로 구성됐다.

▲ 블루링크를 통해서 차량 내부를 와이파이존으로 설정할 수 있다
- 인포(Info)

인포 기능은 차량 내부를 와이파이(Wi-Fi) 존으로 설정해 블루링크 핫스팟으로 노트복이나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포털사이트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네이버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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