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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캠퍼의 슬로캠핑] ‘전북의 지붕’ 운장산을 가다
진안 운장산자연휴양림 야영장
2012년 03월 28일 (수) 12:44:25 솔로캠퍼 g107801@naver.com

봄이다. 아니, 봄을 기대한다. 겨울에는 갈 수 없는 야영장이 있다. 산 속에 있는 야영장들이다. 특히 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야영장들은 겨울이면 문을 닫는다. 기온이 심하게 내려가고 시설의 동파 위험이 커서다. 소생하는 봄에 맞춰 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운장이 은거하던 곳

4월이 코앞인데 여전히 겨울 날씨다. 봄이 오지 않으니 맞으러 가는 수밖에 없다. 진안 운장산 자연휴양림으로 봄맞이 캠핑을 나선다. 운장산(해발 1126m)은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 동상면에 걸쳐 있다. 운장산(雲藏山)이라는 이름은 드높은 산에 언제든 구름이 감돈다는 뜻으로 붙여졌다. 조선조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1534~1599)이 은거했던 오성대가 있어 현재는 운장산(雲長山)으로 고쳐 부르고 있다.  

   
▲ 갈거계곡

운장산에는 골짜기가 많다. 운장산 휴양림(정천면 갈룡리 갈거마을에서 복두봉으로 오르는 길), 쇠막골(정천 봉학리 가리점에서 깔그막재로 오르는 길), 늑막골(주천면 대불리 학선동에서 복두봉에 이르는 길)등은 비경을 자랑한다.

그중 운장산자연휴양림은 약 7km에 달하는 갈거계곡을 끼고 있다. 휴양림은 트레킹 코스가 잘 조성돼 있어 숲속 산책을 즐기기 그만이다.  

   
▲ 지난 여름 운장산 자연휴양림

오지 캠핑을 즐기다

운장산휴양림은 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을 있는 그대로 최대한 살렸다. 그래서 갈거계곡을 따라 길게 휴양림 시설이 들어섰다. 숲속의 집, 수련장, 수양관 등 다양한 휴양림 시설 중 야영장은 맨 위쪽에 자리했다. 계곡을 바로 옆에 끼고 있어 ‘오지캠핑’의 맛이 그대로 살아난다. 게다가 전기를 사용할 수 없어 저절로 아날로그캠핑을 하게 된다.

   
▲ 계곡 바로 옆에 텐트를 쳤다.

운장산휴양림 야영장은 차를 텐트 옆에 주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주차장과 야영장의 거리가 50m 정도에 불과해 장비를 나르는 게 크게 어렵지 않다. 과거 데크와 땅에서 모두 야영을 할 수 있었는데 인터넷 예약제로 바뀌면서 데크 위에서만 야영을 허가하고 있다. 가로*세로 3.7㎡의 너른 데크여서 비교적 큰 텐트까지 칠 수 있다. 산속 깊숙이 야영장이 위치해 3월에도 밤에는 한겨울처럼 추워진다. 화로를 사용도 금지돼 있어 보온성이 좋은 침낭을 꼭 준비해야 한다.

   
▲ 예약제로 바뀌면서 데크 위에 텐트를 쳐야 한다.

갈거계곡은 트레킹 하기 좋다. 갈거는 수십여년 전만 해도 화전민이 모여 살았을 만큼 오지였다. 휴양림 내 계곡을 따라 제방바위, 이끼폭포, 마당바위, 학의소 등 비경이 차례로 나타난다. 봄맞이 캠핑에 트레킹을 더하면 금상첨화다.

   
▲ 갈거계곡의 야생화

가는길

고속도로를 타고 소양IC에서 나와 용담댐 주천 방면으로 향한다. 정주천로에서 정천면 갈룡리 갈거마을 쪽으로 오면 휴양림 표지판이 보인다. 내비게이션에는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 산183번지’를 입력한다.

   
▲ 갈거계곡 마당바위. 산림문화휴양관 못 미쳐 만나는 마당바위는 어른 10여명이 누워도 넉넉한 규모다.

기타정보

야영장 이용이 인터넷 예약제로 바뀌면서 야영데크가 20개로 줄었다. 데크는 가로*세로 3.7㎡로 비교적 큰 텐트를 칠 수 있다. 야영장과 주차장의 거리는 약 50m 정도. 캠핑 장비를 나르는 데 큰 무리는 없다. 전기를 사용할 수 없으니 유의할 것. 최근에는 화로대 사용도 금지했다. 수세식화장실과 개수대가 잘 갖춰져 있다. 휴양림으로 내려가면 온수가 나오는 샤워실을 사용할 수도 있다.

야영장 1박에 성인 1인당 4000원이다. 입장료 3000원과 주차료 3000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 휴양림 내에 작은 매점이 있다. 대형마트는 약 3km 떨어져 있는 정천농협 하나로마트.

예약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에서만 할 수 있다. (http://www.huyang.go.kr) (063-432-1193) 산불주의로 인한 통제기간은 봄철 2월1일~5월15일, 가을철에는 11월1일~12월15일까지다. 겨울철에는 야영을 허가하지 않는다.

주변 볼거리로는 마이산과 운일암반일암이 있다. 용담호를 끼고 도는 호반도로는 진안 제1의 드라이브 코스다.  호반도로가 시작되는 곳에 자리한 용담댐물문화관도 볼거리가 다양하다. 진안은 토종흑돼지를 이용한 음식과 다슬기탕, 쏘가리 요리 등이 유명하다.

솔로캠퍼 g107801@nav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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