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지난 18일, 일본 스즈카에서 열린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 김택성 선수가 코파 쉘 클래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는 페라리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레이싱 대회로, FMK가 후원한 한국 대표 김택성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1라운드에는 2만1700여명의 페라리 오너와 관람객이 참석해 흥미진진한 레이스를 즐겼다. 또, 6백 여대가 넘는 페라리 차량이 경기장 주변에 몰려든 광경은 장관을 이뤘다.

▲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경기장에는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와 함께 페라리 레이싱 데이가 펼쳐졌다. 역대 페라리 클래식카들이 전시되었는데, 매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250 GT SWB, 250 GTO, 디노 206 GT, 340 아메리카 비냘레 스파이더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해 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시노마키시의 학교 건립을 위해 약 8백만엔(한화 약 1억7백만원)을 모금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1라운드에서 한국의 김택성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FMK 김영식 전무는 "페라리 고객들의 축제인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에서 한국 대표가 지난 해에 이어 또 다시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 전하며 “앞으로도 FMK는 한국 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2 페라리 챌린지 레이스 2라운드는 다음달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며, 말레이시아 세팡, 싱가포르를 거쳐 연말에 유럽에서 파이널 전으로 마무리된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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