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 보는 여행] 도심의 한편에서 캠핑을 만나다

[마주 보는 여행] 도심의 한편에서 캠핑을 만나다

발행일 2012-02-14 13:01:29 강대현 캠핑칼럼니스트

캠핑에서 이동은 힘들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권으로만 나간다 하여도 왕복으로 3~4시간은 통상 필요로 한다. 특히 주말 국도에 정체라도 심한 날이면 이는 더욱 할 것이 분명하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조정 경기장과 카페촌 등으로 유명한 이곳은 서울의 올림픽대로 동편 끝자락에 위치하여 말이 경기도이지 사실상 서울과 다를 바 없는 가까운 곳이다. 이곳에 제대로 된 시설과 환경을 갖춘 오토 캠핑장이 들어섰다 하여 반가운 마음으로 찾아본다.  

거리와 시간에 관한 부담으로 매번 캠핑 때마다 이른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 했으나 가까운 거리가 주는 여유는 마음마저 평화롭게 한다. 집에서 출발한 지 겨우 40여 분이나 되었을까. 조정 경기장 옆의 샛길로 들어서니 ‘가야 테마정원’이라 쓰인 커다란 목조 대문의 글씨가 선명하다. 캠핑 때마다 보통 두어 시간은 할애해야 했던 이동 시간을 생각하니 가까워도 너무 가까운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입구를 들어서 하얀색이 눈부신 텐트 한 동을 발견한다. 가까이 다가서니 이곳의 캠장지기인 ‘시즌’님이 반갑게 맞아 준다. ‘시즌’님은 전국 각지를 돌며 캠핑을 즐기던 캠핑 경력 10년 차의 전문가로 찾아오는 캠퍼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매실 농원에서 오토 캠핑장으로 변신하다


중앙의 통로를 기준으로 좌우에 있는 싸이트들은 대략 40여 동의 텐트가 들어서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곳은 매실나무와 같은 다양한 유실수들이 키워지던 농원을 캠핑장으로 개발한 터라 여름에도 풍부한 그늘이 제공될 수 있으며 인위적으로 조성된 여타의 캠핑장들과는 차별화된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충만하다.

 캠핑장의 중앙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찾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나무가 액운을 물리치고 재물을 불러온다 했던가. 하루를 머무르면 스트레스에 시달린 몸과 마음이 정화될 것만 같은 기분이다. 싸이트의 바닥면이 나무로 되어 있어 깔끔하고 편안한 캠핑이 가능하다.

캠핑장의 곳곳에는 예전 테마공원 시절의 각종 조경물들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

들어서면 우측에 위치한 전망대는 전망대이기 이전에 이미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몇 걸음을 올라서니 미사리 조정 경기장이 한눈에 들어는 경관이 마음마저 시원하다.

시간이 주는 여유의 행복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은 여유롭다.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야 할 필요도, 철수를 서두를 필요도 없다. 가깝다는 거리가 주는 매력은 참으로 기대 이상이다. 캠핑장 입구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방에는 각종 소소한 장난감들과 읽을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어 동계 시즌에도 무척 유용한 공간이 되어주며 담 하나 사이에 있는 경정장의 체육공원에서 즐기는 산책은 캠핑에 더해지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이용 정보]

홈페이지(http://cafe.naver.com/gayacamp)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온수 및 전기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캠핑장 입구에 위치한 기차 카페는 캠핑장 이용 고객에 한하여 30% 할인이 적용된다. 1박 이용시 35,000원이며 2박 이용시 6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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