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송 중인 포르쉐 911 카레라 S와 사고가 난 로체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목격자를 찾고 있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포르쉐 탁송사고'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이 사진속에는 911 카레라 S로 추정되는 포르쉐 차량이 교통사고가 나 뒷범퍼 부분이 부서진 모습과 그 옆에 한 남성이 머리를 감싼 채 주저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 딜러가 포르쉐 구입자에게 차량을 탁송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이라 추측하며 이 딜러에 대해 불쌍하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 네티즌은 "1억이 넘는 포르쉐를 직접 운전해 전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고급 스포츠카의 경우는 안전하게 배달하기 위해 전문 탁송차량으로 움직이는 것이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 탁송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포르쉐 카레라 911 S

그러나 최근 포르쉐 911 카레라 S와 사고가 난 로체 운전자가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글을 게재하며 이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 운전자는 "당시 2차선을 달리던 중 앞에 포르쉐가 곡예운전(일명 칼치기)를 해 사고가 났다"며 "나는 억울한 피해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운전자는 "포르쉐 차량의 과실인데도 불구하고 수리비가 1억 가까이 나와 상대 보험사측에서 분쟁조정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면서 "판례를 보면 주로 8:2가 나온다는데, 내차 가격보다 상대차 수리비가 높아 몸 상하고 차 상하고 돈까지 나가게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 운전자는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나 목격자를 찾는다는 글을 남겼고, 해당 글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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