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고성능 라인업인 M시리즈에 강력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공개돼 화제다.
BMW는 25일(현지시간), 고성능 모델을 담당하는 M시리즈에 디젤 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M시리즈 디젤 모델은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기본 적용되고 3개의 터보차저를 장착해 성능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5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된 M550d xDrive 세단 및 투어링(왜건), X5 M50d, X6 M50d 등 총 4가지다. 이 차량에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라이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낮은 배기량에서도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발휘하는 이 엔진은 4000~4400rpm에서 381마력의 최고출력, 2000~3000rpm에서 75.5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와 함께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M550d xDrive 세단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4.7초에 불과하고 왜건은 4.9초가 걸린다. X5 M50d는 5.4초, X6 M50d는 5.3초가 걸린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연료효율은 매우 우수하다. M550d xDrive의 경우 연비는 리터당 15.8km(유럽기준)이며 X5 M50d는 리터당 13.3km(유럽기준)다.
디젤 엔진이 장착된 M시리즈는 오는 3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오는 5월 M550d xDrive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