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스포츠 실내 및 외관의 첫느낌

쌍용차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코란도스포츠를 공식 출시했다.

코란도스포츠는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SUT-1의 양산 모델이다. 국내 자동차 분류상 트럭으로 분류되는 코란도스포츠는 무쏘스포츠, 2세대 액티언스포츠를 잇는 후속모델이다.

이 차는 국산차 유일의 승용 위주 픽업 트럭 차량으로, 쌍용차는 대한민국 대표 LUV(Leisure Utility Vehicle) 모델이라며 레저 생활을 즐기는 고객들의 니즈(Needs)를 충족 시켜줄 차량이라고 쌍용차는 소개하고 있다.

코란도스포츠를 살펴보니 디자인 개선이 크게 눈에 띄었지만 여러 가지 아쉬운 점도 많았다. 실내 디자인은 투박하다. 여성들이 선호할 모습은 아니다. 마감이나 실내 소재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 쌍용차 코란도스포츠

내비게이션은 기울어져 있는 듯하고 레저용 차량임에도 컵홀더가 없는 것은 단점이다. 또 아웃슬라이딩 방식의 썬루프는 독특하지만 한뼘 정도 열리는 것이 전부다. 개방감을 느끼기도 힘들고 위치도 애매하다.

차체가 크기 때문에 실내공간이 넓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머리공간이나 다리공간은 아쉬움이 크다. 특히 뒷좌석 공간은 너무 좁아서 성인남성이 장시간 타기에 적합하지 못하다.

코란도스포츠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크게 개선된 전면부 디자인과 액티언스포츠보다 세부적인 디자인이 잘 다듬어졌다. 몇 가지 아쉬움 점만 보완된다면 많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해 보인다.

코란도스포츠의 판매 가격은 2륜구동 모델이 2041만원~2327만원(자동)이며 4륜구동 모델이 2431만원~2723만원이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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