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4천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인해 일반엔 판매 가능성이 낮고 정부 및 공공기관에만 판매된다.
레이의 특징인 넉넉한 실내 공간은 전기차로 변경된 후에도 그대로 이어졌고, 정숙성 또한 다른 전기차들에 비해 우수했다. 가속력과 급격한 코너링 등 대부분 운동성능 모두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앞섰다.
특히 발진 가속력과 저속 구간에서 추진력은 눈에 띄게 우수했다. 하지만 시속 80km 이상으로 올라서면 가속력이 조금씩 더뎌졌고, 시속 120km 정도가 한계인 듯 했다.
현대차 측에 따르면 완전충전시 공인연비 모드로 139km까지, 내년부터 시행되는 연비 모드로 91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고속 주행을 하는 등 가혹한 운전 상황이었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주행 가능거리가 70km 정도로 줄었다. 일반적인 가솔린이나 디젤 차량은 고속도로 정속 주행시 연비가 높아지지만,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속도를 높이는 것에 비례해 배터리가 급속도로 방전되기 때문이다.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관련기사
김한용 기자
whynot@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