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경차 기아 레이의 가격과 주요 기본 품목 등 대부분 정보가 모두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됐다. TV에서는 30초짜리 사전 광고도 시작했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 레이의 사전 계약이 21일부터 시작된다. 29일에는 론칭쇼와 함께 일반에 차가 완전히 공개된다.

가격은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하고, 가솔린 모델이 1240만원~1495만원이다. LPG와 가솔린을 모두 사용하는 바이퓨얼의 경우 1370만원~1625만원이다. 뒷좌석을 슬라이딩 하는 기능 등이 더해진 패밀리 팩(50만원, 30만원)과 내비게이션(90만원)을 더하면 가격은 최대 1745만원에 이른다.

기아차는 이 차를 육아에 편리한 차로 설정하고 젊은 부부들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차체 설계부터 중간 기둥을 없애고, 차고를 높여 어린이들이 차에 드나들기 편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경차로선 처음으로 2열 에어컨덕트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뒷좌석에서도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도록 천장에 대형 수납공간까지 만들었다.

경차인만큼 취등록세, 지하철공채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아이가 커감에 따라 차를 중고차로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통행료, 공영주차비 감면 등 경차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 기아차 레이(개발코드명 TAM)의 판매 가격 및 주요 사양표

‘레이(RAY)’에 탑재된 1.0 카파엔진은 최고출력 78마력(ps), 최대토크 9.6 kg·m로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도 연비는 17.0 km/ℓ로 비교적 우수한 경제성을 자랑한다.

ABS는 물론 차세대 VDC인 VSM과 6에어백을 기본 장착했고, 경사로에서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는 HAC 기능, 2열 3점식 시트벨트를 기본 장착했다. 중간 기둥이 없는 동승석 도어에는 강성빔을 적용해 측면 충돌 안전성에 대응했다.

옵션사양으로는 1, 2열 온열시트, 온열 핸들, 버튼시동 스마트키, 면발광 LED 미등, 슈퍼비전클러스터, 운전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 손전등 겸용 트렁크 램프 등이 장착된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