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올해 3사분기까지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지만 국내 판매량 및 재무 결과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 페라리의 하드톱 컨버터블 페라리 캘리포니아

페라리 이사회는 지난 7일, 올해 1~3사분기의 재무 결과를 검토하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페라리 역사상 가장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세계 시장에서 페라리 판매량은 12.3% 증가한 총 5165대를 기록했다. 캐나다와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14.5% 증가한 1436대로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국과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에서는 542대로 두 번째로 많은 판매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 증가에도 페라리는 국내 판매량 및 재무 결과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더구나 페라리의 공식 수입사인 FMK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가입되지 않아 신규등록대수 및 판매 증감율에 대한 공식 정보를 알기 힘들다.

이에 대해 FMK 관계자는 "페라리 본사의 방침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도 페라리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KAIDA 가입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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