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가격파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혼다코리아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혼다 시빅의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판매에 나섰다. 한국진출 10주년 기념 행사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일본 혼다기연공업의 이토타카노부(伊東 孝紳) 사장도 참석했다.

혼다코리아는 시빅의 주행성능, 연비, 승차감, 소음진동 등이 모두 기존에 비해 월등히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운전자를 위해 각종 정보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i-MID)를 채용하는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계기반 위에 추가로 속도계와 5인치 컬러 LCD 모니터를 통한 계기반을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스위치로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앞유리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연비, 트립, 오디오 등의 각종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솔린 모델 최초로 'ECON 모드'를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1.8L i-VTEC 엔진은 기존 모델에 비해 약 9% 향상된 공인연비 14.5km/ℓ를 실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새롭게 개발된 최신1.5L i-VTEC 엔진과 부피와 무게 감소를 통한 경량화와 출력이 향상된 리튬이온 배터리,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가 탑재돼 공연연비 24.7km/ℓ를 달성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LX가 2690 EX 2790만원으로 책정돼 기본 모델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고, 상급 모델의 가격은 약간 낮아졌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3690만원을 책정해 기존(3780만원)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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