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전자가 남성운전자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다름 아닌 안전벨트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뉴스 전문방송 ABC뉴스는 20일, ‘미국공공보건협회’의 자료를 토대로 여성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남성운전자 보다 높은 이유는 안전벨트 등 남성 체형 중심으로 제작된 안전장치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평균적으로 남성보다 체구가 작아 운전석을 앞으로 바짝 당기고 운전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교통사고 시 안전벨트가 작동하면 남성보다 심한 충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성일지라도 키가 작고 마를수록 부상과 사망률이 높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자동차안전협회의 클라렌스디트로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0년 동안 출고된지 6년 이상된 차량의 교통사고를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여성운전자의 사고 사망률이 더 높았고 이는 안전벨트를 비롯한 각종 안전장치가 남성체형에 더 적합하게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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