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다음달 알페온 e어시스트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지난 2월 열린 시카고오토쇼에 공개된 e어시스트 개념도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는 26일, 국내 준대형 자동차 중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알페온 e어시스트를 말리부 출시 이후인 10월, 늦어도 11월에는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알페온 e어시스트는 시내주행 시 11km/l, 고속 주행시 16.0km/l등 평균 13km 정도의 연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기준). 이는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약 30% 향상된 수치다.

▲ 한국지엠의 알페온 일반 모델

알페온 e어시스트는 2.4리터급 4기통 엔진과 6단 하이드라-매틱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182마력, 최대토크 2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추가로 15kW의 전기 모터와 115V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차 후방에 탑재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알페온 e어시스트는 제동 시 발생되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해 급가속이나 오르막길을 오를 때 모터가 엔진의 출력을 보조해준다. 또, 스타트&스톱 기능을 추가해 신호대기나 정차 시 엔진이 정지되도록 했으며 감속시 연료를 차단해주는 시스템도 적용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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