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가 자신의 차량과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가 타는 차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최근 해외 여러 매체들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가 그의 차량인 피스커(Fisker)의 ‘카르마(Karma)’에 오르는 모습이 공개됐다. 디카프리오의 차는 카르마의 1호차로 언뜻 보기에는 일반적인 고급세단과 별반 차이가 없는듯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갖춘 고성능 스포츠세단이다.  

피스커는 BMW, 포드, 애스톤마틴 등에서 디자인 실력을 인정받은 헨릭피스커가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업체로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를 새로운 모습으로 재창조하는 코치빌더(Coachbuilder)로 명성을 쌓았으며 현재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슈퍼카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주 고객은 희소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미국의 최상류층이며 카르마의 경우 3000여대가 사전계약 됐고 그 중에는 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 콜린파월 전 미국국무장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르마는 알루미늄 소재의 스페이스프레임으로 제작됐다.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403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80km까지의 거리는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며 그 후에는 가솔린 엔진이 사용된다. 순수 전기 모드에서 최고속도는 시속 153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7.9초로 피스커 측은 밝혔다. 스포츠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최고속도는 시속 200km로 제한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9초로 알려졌다.

카르마의 가격은 10만 달러(약 1억 800만원)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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