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이 내비게이션에 추가되면서 내비게이션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거나 하이패스, 블랙박스 내장형 내비게이션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면서 자연히 가격은 높아지고, 잔고장에 대한 걱정도 늘고 있다. 이에 자동차 전문 소셜쇼핑몰인 탑픽(www.top-pick.co.kr)에서는 이달 21일까지 현대유비스의 온라인 총판 (주)나우커머스를 통해서 현대유비스 HLC 800 내비게이션을 정가에서 32% 할인된 19만 9천원에 판매한다.

◆ 내비게이션은 길찾기가 생명

내비게이션에 여러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운전자가 운전 중 사용하기 힘들뿐더러 정확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

HLC 800은 내비게이션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하다. 7인치 LCD 터치스크린은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 적당한 크기다. 지도가 한눈에 들어오며, 화면분할을 했을 때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크기다.

지도는 엠엔소프트의 지니를 사용하고 있다. 최신버전인 5.9버전을 사용한다. 지니는 정기적으로 지도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지니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패치 파일을 다운받아 SD메모리카드에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HLC 800로 경로를 설정해 도심을 주행해보니, 지하 주차장에서 출발하거나 길을 잘못 들어섰을 때 경로를 다시 파악하고 수정하는 반응이 매우 빨랐다. 초행길에서 내비게이션이 길을 못 찾아 우물쭈물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HLC 800에는 32Bit CPU가 탑재돼  1000MHz의 속도를 발휘한다.

명칭검색, 주소 검색, 테마 검색, 주변 검색, 전화번호 검색, 경위도 검색 등이 가능하다. 부가적으로 경로 탐색, 교차로 안내, 분기점 3D 확대화면, 고속도로 안내, 모의주행, 안전운전 안내, 주/야간모드, 투어가이드 등을 지원한다. 단, TPEG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 아무리 단순해도 갖출 건 갖췄다

HLC 800이 실속형 내비게이션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오디오, 동영상 재생과 사진, 문서 등을 볼 수 있다. 지상파 DMB 시청도 가능하며 간단한 메모도 터치 스크린을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후방카메라와 연결이 가능해 후진 기어시 자동으로 후방 화면을 보여준다. 내장형 스피커가 장착됐으며 AV 입력단자와 USB 호스트를 지원한다. 노래방 기능이 있는 것은 재미있는 요소다.

HLC 800은 전국 100여개의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가능하다. 서비스센터가 많은 것은 큰 장점이다. 지도 업그레이드의 경우 지니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영업점을 방문해도 된다. 단, 영업점을 방문해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약간의 비용이 발생한다.

HLC 800에는 내비게이션 본체와 8기가 메모리카드, 거치대, 전원잭, 카드리더기, DMB 외장안테나, 제품메뉴얼과 지니메뉴얼이 포함된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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