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풀체인지 기본형이 BMW 독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8세대 5시리즈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차체 크기가 커졌으며, BMW를 대표하는 더블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5시리즈와 전기차 i5는 오는 10월 국내 출시된다.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첫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적인 세단이다. BMW는 24일(현지시간) M 스포츠 패키지가 적용된 신형 5시리즈 월드프리미어를 진행했다. 신형 5시리즈 기본형 520i는 BMW 독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전장 97mm, 전폭 32mm, 전고 36mm, 휠베이스는 20mm가 늘어났다. 전면부에는 BMW를 대표하는 더블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탑재됐다. 상위 트림은 7시리즈와 같은 조명 그릴인 아이코닉 글로우 옵션을 제공한다.

측면부는 검정색 사이드 스커트와 두 개의 캐릭터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실루엣이 구현됐다. C필러는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었으며, 후면부 테일램프는 평면이 강조됐다. 기본형의 전면부 및 후면부 범퍼와 18인치 휠 디자인은 M 스포츠 패키지와 비교해 다소 무난한 스타일이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토글형 기어 레버 등이 적용됐다. 특히 5시리즈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사용됐는데, 가죽과 같은 질감의 베간자(Veganza) 시트가 기본이다. 메리노 가죽은 옵션이다.

신형 5시리즈는 레벨2 수준의 반자율 주행 기능이 포함된 BMW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자동 주차, 3D 서라운드 뷰 등이 기본이다.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 선택할 수 있는 퀵셀렉트(QuickSelect), BMW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8.5,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신형 5시리즈 가솔린 520i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0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5초만에 가속한다. 디젤 520d는 최고출력 197마력의 성능을 낸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이다.

한편, 신형 5시리즈에 도입된 전기차 i5는 M60 xDirve와 eDrive40으로 운영된다. M60은 사륜구동으로 합산 총 출력 601마력, 제로백은 3.8초다. eDrive40은 후륜구동이다. 최고출력 340마력, 제로백은 6초다. 1회 완충시 WLTP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516km, 582km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