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Rivian) R1T의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버즈에 따르면 R1T는 1회 완충시 미국 EPA 기준 최대 527km를 주행할 수 있다. R1T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대형 전기 픽업트럭이다. 리비안은 국내 시장 진출도 예정된 상태다.


리비안은 지난해 특허청에 엠블럼과 픽업트럭 R1T, SUV R1S 등이 상표 등록을 완료, 본격적인 국내 시장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R1T는 전장 5475mm, 전폭 1710mm 등의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미국 시장 기준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픽업트럭과 경쟁한다.


R1T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복합 전비와 주행거리가 향상됐다. 미국 EPA 기준 주행거리 인증도 완료됐다. R1T는 1회 완충시 21인치 휠 기준 527km를 주행할 수 있다. R1T의 주행거리는 F-150 라이트닝(최대 482km), 허머 EV 픽업트럭(최대 483km)보다 높다.


R1T는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30분 충전으로 최대 322km를 주행할 수 있다. 보조용 배터리를 추가할 수 있다. R1T에는 최대 4개의 전기모터가 얹어져 최대 합산 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13.4kgm의 성능을 낸다. 고성능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만에 가속한다.


한편, R1T는 지난 12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동급인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등급을 받았다. R1T는 토요타 신형 툰드라와 함께 가장 안전한 픽업트럭으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수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