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MX5)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TFLCAR에 게재된 신형 싼타페 테스트카는 내외관 디테일이 일부 확인되는데, 낮게 배치된 후면부 테일램프는 벤츠 G클래스가 연상된다. 신형 싼타페는 박시한 스타일로 내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싼타페는 현대차를 대표하는 패밀리 SUV다. 현행 싼타페는 부분변경으로는 이례적으로 플랫폼이 도입될 정도다. 아낌없는 투자에도 불구하고 싼타페는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에게 판매량에서 밀린다. 싼타페는 지난해 총 4만1600대, 쏘렌토는 6만993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싼타페는 대대적인 변화를 거쳐 상품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과 전폭 등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를 키워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이 늘어난다. 싼타페 풀체인지는 5세대 모델로 곡선 위주의 현행 모델과 다르게 직선이 강조된 박시한 정통 SUV 스타일로 변경된다.

특히 후면부는 크기가 대폭 작아지고 낮게 배치된 직사각형 테일램프가 주목되는데 벤츠 G클래스 스타일이다.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은 현대차 로고를 형상화한 ‘H’ 모양이다. 방향지시등은 범퍼 하단에 배치된다. ‘H’ 모양은 전면부 헤드램프 내부 주간주행등에도 반영됐다.

경사가 가파르게 설계된 A필러, 각진 측면 윈도우, 쭉 뻗은 루프라인, 2개로 나눠진 2열 윈도우 등은 과거 현대차 갤로퍼의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대대적인 실내 변화도 예고됐다. 신형 싼타페의 파워트레인은 디젤 엔진 없이 가솔린 엔진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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