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S SUV가 국내 출시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최근 EQS 580 4MATIC SUV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580 4MATIC은 EQS SUV 최상위 트림으로 1회 완충시 EPA 기준 459km를 주행한다. 하이퍼 스크린은 제외됐으며, 2023년에 출시된다.

EQS SUV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SUV다.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X, BMW iX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에는 최상위 트림 580 4MATIC을 시작으로 향후 하위 트림이 투입될 전망이다. 580 4MATIC에는 107.8kWh 배터리가 얹어졌다.

EQS 580 4MATIC SUV의 1회 완충시 국내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주행거리 인증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국 EPA 기준 주행거리는 459km다. 비교적 관대하게 측정되는 유럽 WLTP 기준 주행거리는 613km다. 15분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주행한다.

EQS 580 4MATIC SUV 듀얼 모터 합산 총 출력은 544마력, 최대토크는 87.5kgm다. 지상고를 높이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EQS SUV의 휠베이스는 3210mm로 EQS 세단과 같다. 전고는 200mm 이상 높다. 외관은 공기역학적인 실루엣, 심리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동 조절 2열 시트, EQS SUV 전용 에어 밸런스 패키지,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다. 글로벌 사양 기준 3열 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국내 초도 물량에는 MBUX 하이퍼 스크린 사양이 제외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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