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씨커(Seekrer)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 등 일부 외신은 최근 중국에서 공개된 씨커와 내년 한국지엠 창원 공장에서 생산될 차세대 CUV가 같을 것으로 전망했다. 씨커는 세단과 SUV 특성을 함께 갖춘 콤팩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쉐보레 중국 법인은 씨커 공개 행사에서 씨커는 중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권에 출시된다고 밝혔다. 카스쿱 등 일부 외신은 내년부터 한국지엠 창원 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될 차세대 CUV와 씨커가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콤팩트 SUV 트래일블레이저는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 판매가 시작된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과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하반기부터 차세대 CUV의 시험 생산을 시작하며, 제품 생산을 위한 새로운 공정 설계 등을 최근 끝냈다.

씨커는 세단과 SUV 특성을 함께 갖춘 콤팩트 크로스오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535mm, 전폭 1821mm, 전고 1564mm, 휠베이스는 2700mm다. 씨커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 씨커의 외관에는 쉐보레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세단의 스포티한 감각과 SUV 특유의 이미지가 조합된 측면부 실루엣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전동 트렁크 등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180마력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어졌다. OTA를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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