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7이 예상보다 빠르게 공개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7의 공개 일정이 내년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겨졌다. 아이오닉7은 E-GMP 기반의 7인승 대형 SUV로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목표로 한다. 내년 4월 공개 예정인 기아 EV9과 경쟁한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다. 아이오닉7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수준의 대형 SUV다. E-GMP 특유의 공간 활용성과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시트를 갖춘 7인승으로 운영된다. 배터리도 업그레이드된다.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탑일렉트릭SUV에 의하면 아이오닉7에는 100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진다. 4세대 배터리는 기존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1회 완충시 EPA 기준 주행거리 500km 이상이 목표다. 국내 기업인 SK온 배터리가 얹어진다.

아이오닉7은 후륜 단일 모터 사양을 기본으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사륜구동의 합산 총 출력은 313마력이다. 전자식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HDP), 엔비디아(NVIDIA) 드라이브 커넥티드카, 차세대 OS 등이 탑재된다.

아이오닉7의 외관은 보닛과 범퍼 사이에 길게 뻗은 주간주행등과 범퍼 하단에 배치된 수직형 헤드램프 등 콘셉트카 7과 유사하게 디자인된다. 현대차 글로벌 법인 관계자는 아이오닉7은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콘셉트카의 디자인 요소가 그대로 반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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