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일부 트림 가격이 인상됐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은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각각 118만원, 179~277만원 인상됐다. 특히 모델3 롱레인지는 8400만원을 넘어서며 경쟁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6와 가격 차가 더 커졌다.

7월 18일 기준 국내 가격은 모델3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각각 8469만7000원, 9417만5000원, 모델Y 롱레인지는 9664만9000원, 퍼포먼스 1억473만1000원이다. 지난달 24일과 비교해 모델3 롱레인지는 118만원, 모델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는 각각 179만원, 277만원 올랐다.

모델3 퍼포먼스 가격은 지난달 24일과 같다. 참고로 테슬라는 6월에도 여러 번 차량 가격을 올렸는데, 올해 3월과 비교해 1000만원, 국내 첫 출시 시기 대비 2500~3200만원 이상 인상됐다. 모델3 롱레인지의 가격이 8500만원 이상으로 오르면 국고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모델Y는 모든 트림에서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한다. 테슬라는 원자재 가격 인상을 이유로 글로벌 차량 가격을 높이는 추세인데, 국내에서 현대차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아이오닉6의 가격은 5500~6500만원대로 책정됐다. 모델3와 격차가 크다.

아이오닉6의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국내 산업부 인증, 18인치 휠, 롱레인지 후륜구동 기준 524km로 모델3 롱레인지(사륜구동, 528km) 수준에 근접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더 두드러진다. 아이오닉6의 사전예약은 이달 28일부터 시작되며, 공식 판매는 오는 9월부터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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