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와 모델Y의 국내 가격이 또 인상됐다.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3 롱레인지의 가격은 7879만원으로 올해 3월과 비교해 450만원이 인상됐다. 모델Y는 8949만원부턴데, 올해 3월 대비 무려 760만원이 올랐다. 모델Y 퍼포먼스 풀패키지는 1억이 넘는다.

테슬라는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한국, 미국, 중국 등의 차량을 계속 높이는 추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전기차 제조에 많이 사용되는 니켈 등의 원자재 가격 상승 폭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가격 상승 외에 옵션 추가 등 변경은 없다.

모델3 롱레인지와 퍼포먼스의 가격은 각각 7879만원, 8969만원이다. 기존과 비교해 각각 450만원, 530만원이 올랐다. 모델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의 가격은 각각 8949만원, 9619만원이다. 올해 3월과 비교해 각각 760만원, 380만원 상승했다. 모델Y 풀패키지는 1억이 넘는다.

모델Y 퍼포먼스에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과 자동 차선 변경 등으로 구성된 풀-셀프 드라이빙 옵션(904만원)을 추가할 경우 차량 가격은 1억500만원대로 형성된다. 모델Y는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모두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모델3는 롱레인지만 지원된다.

차량 가격 인상과 국고보조금 지급 제외가 맞물려 고객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가격이 8500만원 미만으로 내려오면 국고보조금이 다시 지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델3는 2019년 국내 출시 당시보다 2640만원, 모델Y는 1950만원 올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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