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GN7)가 오는 11월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는 2021년 하반기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요인으로 2022년 하반기로 출시가 미뤄졌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모델로 고급화가 예정됐다.

그랜저는 과거 고급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현재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판매 중이다. 1986년 미쓰비씨 합작 모델 1세대 그랜저(1986년, L) 출시 이후 2세대 그랜저(1992년, LX), 3세대 그랜저(1998년, XG), 4세대 그랜저(2005년, TG), 5세대 그랜저(2011년, HG)가 선보였다.

6세대 그랜저(2016, IG)는 2019년 부분변경을 거치며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7세대 그랜저는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과거 그랜저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 부분 적용한다. 1세대 그랜저의 오페라 글래스와 3세대 그랜저의 프레임리스 도어는 대표적인 오마주 디자인이다.

신형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은 먼저 출시된 기아 K8의 구성을 기반으로 일부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2.5 가솔린, 3.5 가솔린, 3.5 LPi를 비롯해 1.6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6단 자동변속기가 8단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신형 그랜저의 차체 크기는 기아 K8 수준으로 출시된다. K8의 경우 전장 5015mm, 전폭 1875mm, 전고 1455mm, 휠베이스 2895mm로 제네시스 G80 대비 전장은 오히려 길다. 또한 신형 G90에 적용된 오토 플러쉬 도어핸들이 적용돼 차체와의 일체감을 높여주게 된다.

신형 그랜저 외관 디자인 테마는 '인사이드 아웃'이다. 미래 모빌리티를 위해 실내 디자인의 공간감과 개방감을 외부까지 확장한 디자인이다. 전면부의 하나로 이어진 LED 주간주행등과 이와 유사한 슬림 일자형 리어램프, 헤드램프까지 확대된 그릴 디자인이 주요 특징이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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