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는 메간 E-Tech Electric의 공식 이미지를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메간 EV는 닛산 전기차 아리야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크로스오버다. 1회 완충시 WLTP 기준 470km를 주행한다. 실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들이 적용됐다. 출시는 내년이다.

메간 EV는 크로스오버와 해치백 사이의 브랜드 최초 C-세그먼트 전기차다. 크로스오버와 해치백의 장점이 조합됐다. 메간 EV는 내년 상반기 유럽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내연기관 모델인 메간 해치백 및 왜건과 함께 운영된다. 메간 EV는 닛산 아리야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CMF-EV 플랫폼은 모듈화된 방식으로 세단과 SUV를 모두 개발할 수 있다. 실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메간의 크기로 실내 공간은 탈리즈만(SM6) 수준이다. 새로운 열관리 시스템이 도입됐다. 구동방식 선택이 자유롭다.

메간 EV에는 40kWh 또는 60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진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470km다.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217마력이다. 전륜구동 방식이다. 아리야와 같은 90kWh 배터리, 합산 총 출력 389마력의 사륜구동 시스템 탑재 여부는 미정이다.

메간 EV의 외관에는 르노 최신 디자인 언어가 입혀졌다.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전기차 전용 그릴, 르노 시그니처 주간주행등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프로포션이다. 후면부는 얇은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가 특징이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세로형 터치 디스플레이, 최근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사각 스티어링 휠 등이 제공된다. 공조기는 디스플레이 하단의 토글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는 중앙 송풍구와 함께 하나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