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타이고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타이고는 쿠페형 소형 SUV로 디지털 계기판과 9.2인치 디스플레이, 터치식 공조기,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438ℓ다. 3기통과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만 운영된다. 타이고의 가격은 미정이다.

타이고는 남미 전략형 모델인 니부스의 유럽 및 글로벌 시장용 모델이다. 폭스바겐 폴로, 티크로스와 같은 MQB A0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70mm, 전폭 1757mm, 휠베이스는 2566mm다. 티록보다 전장은 31mm 길고, 휠베이스는 39mm 짧다.

타이고는 SUV보다는 크로스오버에 가깝게 보이지만, 폭스바겐은 자사 최초의 소형 쿠페형 SUV라고 소개했다. 타이고는 C필러부터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후면부 유리창으로 쿠페 스타일을 구현했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선 없이 하나로 연결됐다.

리어램프도 좌우가 연결된 형태다. 폭스바겐 전기차 디자인과 유사하다. 타이고 R-라인은 일반 모델보다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전면부 범퍼와 쿼드 머플러 장식이 추가된 후면부 범퍼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 9.2인치 디스플레이, 터치식 공조기 등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레벨2 수준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3기통 및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은 94~148마력이다. 6단 수동변속기 혹은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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