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국산차 5개 브랜드의 내수 시장 성적표가 나왔다. 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상반기에만 총 5만2830대가 판매되며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포터2와 기아 카니발이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차 QM6는 판매량 TOP20에 유일한 비현대기아차다. TOP20을 살펴봤다.

현대차 그랜저는 6월 9483대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5만2830대가 판매됐다. 반도체 수급난 등의 여파로 7만7604대가 판매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판매량은 줄었지만, 굳건하게 1위를 지켰다. 2위는 현대차 포터2다. 판매량은 5만2111대로 그랜저를 바짝 추격한다.

3위는 4만6294대의 판매고를 올린 기아 신형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이달 중 상품성이 강화된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4위는 현대차 아반떼다. 아반떼의 판매량은 4만222대로 경쟁 모델인 기아 K3보다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5위는 기아 중형 SUV 쏘렌토다.

쏘렌토는 총 3만9974대가 판매됐다. 7월 1일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이 시작된 만큼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에 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기아 K5는 3만634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6위에 자리 잡았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쏘나타는 3만2357대로 격차가 조금 있다.

제네시스 G80는 3만566대가 판매됐다. 평균 6000만원 이상의 가격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이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2만9541대로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제네시스 GV70는 총 2만2701대가 팔렸다. 현대차 투싼은 2만8391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증가했다.

기아 셀토스는 2만1952대로 소형 SUV 중 판매량이 가장 높다. 르노삼성차 QM6는 판매량 TOP20 중 유일한 비현대기아차다. 가성비와 LPG 모델을 앞세워 저력을 보여줬다. 기아 K8은 출시 첫 달인 4월 5017대를 포함해 3개월만에 총 1만6055대가 판매되며 흥행을 입증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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