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A7 롱휠베이스(LWB)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7 LWB는 중국 시장 전략형 모델로 일반 A7 특유의 패스트백 디자인을 대신해 전통적인 세단 디자인이 채택됐다. 휠베이스는 3026mm로 아우디 A8 기본 모델보다 길다. A7 LWB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다.

A7 LWB의 전장은 5076mm, 휠베이스는 3026mm다. 일반 A7과 비교해 휠베이스가 98mm 늘어났다. A7 LWB는 아우디 플래그십 모델 A8 기본 모델보다 전장은 짧지만, 휠베이스는 28mm 더 길다. A7 LWB는 휠베이스가 길어지며 B필러와 루프라인 디자인이 재설계됐다.

트렁크 디자인과 열리는 방식도 전통적인 세단 스타일로 변했다. 2열 사이드 윈도우의 크기도 커졌다. A7 LWB 전용으로 디자인된 신규 휠이 적용됐다. A7 LWB는 휠베이스가 늘어남에 따라 2열 레그룸 공간도 확대됐다. 다만 A8이 있는 만큼 2열 편의 사양은 제한적이다.

신형 A7 LWB 퍼스트 에디션(1000대 한정)에는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은 저속에서 후륜을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회전반경을 줄이며, 고속에서는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회전해 민첩성을 높인다. 

신형 A7 LWB 퍼스트 에디션에는 3.0리터 V6 터보 차저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335마력, 최대토크는 51kgm다. 최고출력 190마력의 2.0리터 가솔린 엔진 사양도 제공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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