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올해 다양한 신차를 투입한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3월 신형 K7을 시작으로 4월 K3 부분변경, 5월 K9 부분변경, 6월 신형 스포티지, 7월 전기차 CV를 국내 출시한다. 올해는 로고 변경과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는 만큼 기아차에게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기아차가 2021년 가장 먼저 출시할 신차는 신형 K7이다. 신형 K7의 차명은 K8로 변경된다. 현대기아차 신규 플랫폼과 기존의 3.0리터 V6 엔진을 대체하는 3.5리터 6기통 자연흡기 엔진, 사륜구동, 2열 통풍 시트, 메르디안 사운드 시스템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K8의 외관은 전면부 그릴 크기가 대폭 확대된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범퍼 양쪽 측면의 마름모 형태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다.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와 순차 점등되는 시퀀셜 타입의 전면부 및 후면부 방향지시등이 탑재된다.

K3 부분변경의 전면부는 K5와 유사하게 변경된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그릴이 하나로 통합된다. 리어램프 내부 그래픽과 디자인도 바뀐다. 실내에는 플로팅 타입의 10.25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추가된다. K3 5도어 부분변경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K9 부분변경의 외관은 신차급 수준으로 변화한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범퍼, 크기를 크기운 그릴이 적용된다. 기존 이미지와 다르게 날렵한 모습이다. 리어램프는 좌우가 연결된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주행보조Ⅱ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된다.

신형 스포티지는 최근 출시된 현대차 신형 투싼과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파격적인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초대형 그릴과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가 하나로 연결된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스포티지보다 낮게 배치됐으며, 독특한 형상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된다.

국내에는 측면부 쿼터글라스가 추가된 롱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된다.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와 슬림하게 디자인된 리어램프가 적용된다. 신형 스포티지의 국내 파워트레인 사양은 1.6 가솔린 터보, 2.0 디젤, 1.6 가솔린 터보 기반의 하이브리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기차 CV(코드명)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AWD 선택시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가 얹어진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만에 가속하는 고성능 모델도 출시된다.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도 도입된다.

CV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크로스 오버로 기아차 최신 디자인 언어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다. 좌우 측면까지 파고드는 리어램프 등 독특한 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10.25인치보다 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CV 하위 트림은 보조금 전액을, 상위 트림은 50%를 받는다.

한편, 기아차 신규 로고는 신차는 물론 연식 변경 모델에 모두 사용된다. 또한 3.3과 같은 내연기관 관련 엠블럼과 트림 관련 엠블럼 등이 삭제된다. 연식 변경 모델은 3월 니로 EV, 5월 K5, 6월 모닝·니로 HEV·쏘렌토, 7월 레이·셀토스·카니발, 8월 스팅어 순으로 출시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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