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GT가 국내 출시된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북미 시장에 먼저 공개된 고성능 K5 GT가 2021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 투입된다. 특히 K5 GT는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로 쏘나타 N라인보다 빠르다. 가격은 쏘나타 N라인과 유사할 전망이다.

K5 GT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T 엔진과 8단 습식 DCT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는 43kgm로 역대 K5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낸다. 북미 시장 제원상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8초가 소요된다. 6.2초(런치 컨트롤)인 쏘나타 N라인보다 빠르다.

관심을 끈 사륜구동 시스템은 탑재되지 않는다. 북미형 K5 GT도 사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없다. 북미 기준 사륜구동 시스템은 1.6T 모델에만 제공된다. KT GT에는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 GT 전용 대용량 브레이크 시스템, 19인치 휠이 적용된다.

신형 K5 GT의 전면부는 상어의 피부에서 영감을 받은 GT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GT 전용 범퍼를 특징으로 외관 곳곳에 GT 전용 스타일링이 더해진다. 특히 후면부에는 듀얼 트윈팁 머플러와 디퓨저, 블랙 리어 스포일러를 더해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실내에는 패들시프트가 포함된 D컷 스티어링 휠(R-MDPS)과 GT 로고가 삽입된 세미 버킷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특히 항공기식 변속 레버인 북미 사양과 달리 국내에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제공된다. K5 GT에는 스포츠+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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