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법인은 중국형 아반떼를 25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이 공개한 중국형 아반떼는 엘란트라로 차명이 변경됐으며, 기어레버, 터치식 공조기, 전장, 파워트레인 등 국내 사양과 차이가 있다. 가격은 10만9800위안(약 1800만원)부터다.

중국형 아반떼의 전장은 4680mm, 휠베이스는 2720mm다. 국내 사양보다 전장이 30mm 길며, 휠베이스는 같다. 중국형 아반떼에는 투톤 루프 옵션이 제공된다. 그외에 외관 디자인은 국내 사양과 같다. 1.4T에는 전용 리어 디퓨저와 트윈 머플러 팁이 탑재된다.

중국형 아반떼의 실내 레이아웃은 국내 사양과 유사하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러는 운전자를 향해 10도 기울어진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이다.

아날로그 방식의 국내 사양과 달리 터치식 공조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조작 컨트롤러가 제공된다. 독특한 형태의 기어레버 상단에는 기어레버 위치가 표시된다. 4-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 64색 앰비언트 무드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CVT가 조합돼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7kgm의 성능을 낸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7단 DCT가 조합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는 24.7kgm다. 중국 기준 복합연비는 각각 20.4km/ℓ, 19.2km/ℓ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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