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 대한민국은 지금 ‘몸짱’ 열풍이 한창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류열풍을 타고 ‘2PM’ ‘슈퍼쥬니어’등 남자 아이돌들의 반전 ‘식스팩’ 부터 ‘허경환’과 ‘정종철’, ‘오지헌’등 웃음기 걷어붙인 개그맨들의 다소 언발런스한 몸짱도전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혹독한 진행 과정들이 세간의 화제가 되곤한다.

이런 영향으로 최근에는 여자들 못지않게 남자들도 근육질 몸매와 남성미 넘치는 식스팩을 위한 비법 따라잡기가 한창인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스타들의 식단과 다양한 운동법 검증에 대한 설전이 뜨겁기까지 하다.

하지만 스타일이 자유로운 연예인들 이라면 잘 다듬어진 근육이 드러날수있는 슬리브리스로 남성미를 과시하겠지만 일주일중 대부분 ‘수트(Suit)’를 즐겨야하는 직장인들 이라면 ‘근육양’을 늘리기위한 일시적인 ‘벌크업(bulk up)’과 과도한 웨이트 운동이 수트 스타일에는 치명적임을 명심해야 한다.

도시를 사는 남자들이라면 울퉁불퉁 근육질 몸매 보다는 ‘수트’ 스타일이 살아야 진정한 ‘몸짱’으로 거듭날수 있는데 뜨거운 여름, 몸짱 열풍과 더불어 남자들의 건강미를 한껏 살릴수 있는 스타일 노하우를 살펴보도록 하자.

▲ 사진제공 = 지오지아(ZIOZIA)

 ◆ ‘냉감수트’로 스타일 업(UP)! 체감온도는 다운(DOWN)!

뜨거운 여름, 여자들에 비해 스타일과 아이템에 제약이 많은 남성들은 수트 스타일의 컬러선택만 잘해도 한결 가벼운 여름을 즐길수 있는데 열을 흡수하는 짙은컬러의 수트보다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화이트 컬러부터 베이지, 그레이등의 밝은컬러로 체감온도를 한결 가볍게 만들수 있다.

상하 같은톤의 라이트 그레이의 수트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으로 포멀한 매력을 더하는데 좀더 가볍고 캐쥬얼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면 그레이 컬러의 하의에 화이트 자켓으로 상하다른 컬러를 매치하고 답답한 타이보다 캐쥬얼한 티셔츠로 청량감 있는 여름스타일을 즐겨 보는것도 좋을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계속되는 폭염의 영향으로 기능성 소재에 입는것 만으로도 체감온도를 내려주는 ‘냉감수트’들이 큰 인기를 끌고있는데 남성복 ‘지오지아(ZIOZIA)’ 마케팅실의 김윤희 대리는 “4계절 내내 수트를 입어야하는 남성 직장인들을 위해 제작된 ‘냉감수트’는 통기성과 자외선 차단은 기본으로 땀을 냉매로 전환하여 체감온도를 3도가량 낮춰주는 ‘아이스필(Ice-FIL)’섬유를 사용해 여름이 두려운 직장 남성들을 위한 시즌 아이템으로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 남자들의 ‘수트’라인 살리는 스트레칭과 탄력운동

그렇다면 남자들의 수트 라인을 멋지게 살릴수 있는 운동법은 무엇일까?
최근 남성들도 여성들 못지않게 다이어트와 몸매관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직장인들 이라면 몸을 키우는 운동보다는 셔츠와 수트 스타일을 살릴수 있는 몸만들기와 탄력있는 운동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힘들여 피트니스 센터를 찾지 않아도 간단한 소품으로 운동할수 있는 ‘홈짐(HOME GYM)’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끌고있는데 바닥에 엎드려 운동할수 있는 ‘푸쉬업바(PUSH UP BAR)’나 중량을 이용한 ‘덤벨’과 ‘케틀벨(KETTLE BELL)’등 40여종 이상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손쉽게 만날수 있다.

▲ 사진제공 = ㈜이화에스엠피

 - 스트레칭과 근력을 강화하는 푸쉬업(PUSH UP) 운동

먼저 ‘푸쉬업 운동’을 효과적으로 할수 있는 ‘푸쉬업 바(PUSH UP BAR)’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운동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팔과 어깨부위의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에 효과적이다.

셔츠를 즐기는 직장인들은 가슴을 넓게 만드는 ‘와이드 스탠드 푸쉬업’ 운동 보다는 가슴안쪽의 상완삼두근을 발달시키는 ‘내로우 스탠드 푸쉬업’ 운동이 알맞은데 먼저, 팔의 넓이를 어깨보다 좁게하여 가슴 바로밑에 손을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엉덩이와 몸통은 일직선상을 유지시켜 준다.

시선은 바닥을 보며 목은 일자로 펴지게 하고 바닥에 닿기 전까지 내려갔다가 잠시 멈춘뒤 다시 처음자세로 돌아와 반복 실시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허리는 바닥으로 꺼지지 않도록 복부에 긴장감을 주는게 중요하다.

- 심페지구력과 탄력을 키우는 케틀벨(KETTLE BELL) 운동

케틀벨(KETTLE BELL)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할수 있는 운동소품으로 ‘아령’이나 ‘덤벨’등 근육의 힘만으로 하는 운동방법과는 달리 몸의 탄력과 균형, 지구력, 근력등을 이용해 상하 복근과 옆구리 쪽의 복사근을 모두 단련할수 있어 수트의 전체적인 라인을 살릴수 있는 사계절 운동이다.

케틀벨 운동은 스피드가 가미되는 운동이 아니라 순수하게 케틀벨의 중량만을 이용해 동작을 취해야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먼저 자신에게 맞는 덤벨 무게를 선택하고 모든 운동을 하기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수다.

최근 인기아이돌 ‘제국의 아이들’의 체중감량과 탄력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틀벨 스윙’은 말그대로 ‘케틀벨’을 균형있게 들고 상하로 흔드는 탄력 운동으로 팔을 앞으로 곧게펴 케틀벨을 들고 몸을 구부리면서 다리사이로 보내고 그 탄력으로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하는 스윙운동이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횟수는 18회 스윙을 1세트로 보고 3세트에서 4세트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세트간 휴식시간은 1분이내로 단축해 근육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디다스 하드웨어(Adidas Hardware)’의 트레이닝 소품을 유통하고 있는 ㈜이화에스엠피의 김은정 과장은 “최근 몸짱열풍과 더불어 전문가의 도움없이도 집에서 쉽게 할수 있는 홈짐(home gym)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한가지의 아이템 이라도 사용방법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볼수 있으니 사전에 충분한 운동법을 익히고 무리한 강도보다는 가벼운 운동부터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뜨거운 여름, ‘피할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처럼 나만의 스타일과 경쟁력 있는 체력으로 당당한 여름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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