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모터스의 루시드 에어가 내달 9일 출시된다. 루시드 에어는 1회 완충시 최대 832km(EPA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AWD 모델의 최고출력은 1000마력이다. 특히 20분 충전으로 48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급스러운 실내가 특징이다.

루시드 에어는 LG화학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적용돼 1회 완충시 최대 832km(EPA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사양에 따라 1회 완충시 거리는 386km, 506km, 644km로 나뉜다. 기본형 모델은 최고출력 400마력의 전륜구동으로 AWD 적용시 최고출력은 1000마력이다.

루시드 에어에는 900V 전압 시스템이 도입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맞춤형 리튬 이온 배터리 팩, 정교한 열관리 시스템 덕분에 최대 충전속도가 300kW에 달한다. 분당 최대 32km의 속도로 충전할 수 있으며, 20분 내 충전으로 482km를 주행할 수 있다.

루시드 에어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65mm, 전폭 1965mm, 전고 1460mm다. 외관은 슬림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특징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이다. 루시드 에어의 공기저항계수는 0.21Cd로 모델S(0.23Cd)보다 높다. 글라스 루프가 적용됐다.

루시드모터스에 따르면 루시드 에어의 실내 공간은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보다 넓다. 7시리즈의 실내 길이는 2115mm, S클래스 2059mm, 루시드 에어 2146mm다. 실내에는 3개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센터콘솔의 디스플레이가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특히 2열은 기본 시트 외에 독립식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독립식 2열 시트는 최대 55도의 틸팅을 지원해 2열 승객에게 편안한 휴식 환경을 제공한다. D필러 뒤에 유리 면적을 넓혀 2열 탑승자에게 개방감을 제공한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이 탑재됐다.

루시드 에어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DreamDrive가 적용된다. DreamDrive는 1개의 고해상도 라이다, 카메라 14개, 초음파 센서 12개 등 총 32개의 센서로 구현됐다. 보쉬, 콘티넨탈 등과 협업해 개발됐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무선으로 제공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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