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슈머리포트 5월호에 게재된 소형 승용차의 종합 평가 순위를 살펴보니, 총 11개 조사차종 중 현대차 아반떼가 1위, 기아차 포르테가 6위, 쉐보레 크루즈(1.8)가 9위를 차지해 한국내에서 판매되는 준중형 차종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격차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현대차 아반떼(80점)와 기아차 포르테(69점) 까지는 추천(Recommended)을 받았으나 쉐보레 크루즈는 1.4T(68점)와 1.8(64점) 모두 불과 5점 차이로 추천을 받지 못했다.

2만5천불 이하 스포티 소형차 부문에서는 BMW 미니가 1위, 기아 포르테쿱이 2위를 차지 했으며, 이들 두 차종만 추천을 받았다.

이번 조사 차종 중 연비는 BMW 미니쿠퍼가 33mpg, 도요타 코롤라가 32mpg로 가장 높았고, 가격은 미쓰비시 랜서가 1만7515불(약 1864만원)로 가장 낮았다.

특히 미국서 도요타 코롤라의 가격은 쉐보레 크루즈 1.8(1만8375불)에 비해선 약간 비싸지만, 현대 아반떼1.8(1만8445불)나 기아 포르테(1만8540불)보다 저렴해 국내 가격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 쿠퍼의 가격도 2만1700불(약 23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조사가 주행성능, 안전성능, 가격, 연비,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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