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는 4일, 업그레이드된 신형 투아렉을 국내 출시했다. 신형 투아렉은 투아렉 V6 TDI 블루모션과 투아렉 V8 TDI R-Line의 2개 모델로 출시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V6 TDI 블루모션 모델이 8,090만원, V8 TDI R-Line모델이 1억1,470만원이다(VAT포함).

투아렉은 2009년 죽음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디젤 모델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1년까지 3년 연속 최강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이 이미 입증된 모델이다. 신형 투아렉은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과 도심 온로드에서의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결합시켜 최강의 럭셔리 SUV로 탄생했다.

신형 투아렉 V8 TDI R-Line 모델에는 새롭게 4134cc V8 TDI 엔진이 탑재돼 최대 출력 340마력(4000rpm), 최대토크는 국내 판매중인 SUV 중 가장 강력한 81.6kg·m(1750~2750rpm)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8초에 불과하며, 안전 최고 속도는 242km/h에 달해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공인 연비는 10.4km/ℓ로 기존 모델에 비해 약 45% 향상됐다.

신형 투아렉 V6 TDI 블루모션에는 2967cc V6 TDI 엔진이 탑재됐다. 최대출력이 240마력(4000~4400rpm), 최대토크는 56.1kg·m(2000~ 2250 rpm)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8초, 최고속도는 218km/h에 달한다. 여기에 스타트-스탑 시스템과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돼 기존 모델에 비해 공인 연비가 9.1km/ℓ에서 11.6km/ℓ로 향상되었다.

신형 투아렉은 휠베이스가 2893mm로 기존 모델 대비 무려 41mm가 늘어 차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엔진 크기와 무게는 줄이고, 성능과 효율성은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최대 201kg (V6 TDI 블루모션 기준)의 무게를 줄였으며, 폭스바겐 모델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했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신형 투아렉은 파워풀한 성능과 더불어, 블루모션테크놀로지가 적용된 미래지향적인 폭스바겐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형 투아렉 출시를 통해 폭스바겐의 대형 럭셔리 시장에서의 위상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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