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디젤차 오너로서 안타까운 부분으로 정숙성을 꼽을 수 있다. 힘도 좋고, 연비도 좋지만, 디젤차 특유의 엔진소리로 인한 소음이 문제다.

디젤차를 선택할 때,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감수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엔진오일만 바꿔도 차가 조금은 정숙해진다는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다.

탑라이더(www.top-rider.com)가 체험한 엔진오일은 국내 합성엔진유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독일산 합성엔진오일인 ‘아랄 (ARAL) 하이트로닉 5W40’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랄’사는 1924년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연료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무연 휘발유를 개발한 회사로, 이탈리아의 ‘아집 (AZIP)’, 프랑스의 ‘모튤 (MOTUL)’과 함께 세계 3대 엔진오일 브랜드로 불리고 있다.

이번에 체험한 ‘아랄’사의 합성엔진오일은 ‘하이트로닉 5W40’이다. 우리나라처럼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이 공존하는 4계절에 적합한 제품이다. 국산대부분 승용차는 물론 대부분 수입차에도 적합한 점도다. 실제로 제품 전면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BMW, 포르쉐, GM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가속력에 장점을 두고 있는 '아랄 슈퍼트로닉'에 비해, 정숙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아랄 하이트로닉 5W40’은 일반 양산차량에서 최적 효과를 보여주는 하이 퍼포먼스 합성엔진오일로 가솔린/LPG/디젤에 모두 사용 가능하며,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포르쉐, BMW 등 독일차 브랜드의 각종 기준을 만족시켰다.

‘아랄 하이트로닉 5W40’으로 교환한 자동차는 2009년식 BMW 320d로 약 4만5천킬로를 주행한 승용 디젤이다. 순정오일로 1회 교환한 상태이며, 아직 보증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아랄 하이트로닉 5W40’ 엔진오일로 교환을 해보기로 했다.  

엔진오일의 교환은 합성엔진오일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운전자와 같이, 공임을 받고 엔진오일을 교환해주는 카센터를 통해서 했다. 물론, 공식센터에서도 교환이 가능했지만, 예약 등의 문제로 수입차의 엔진오일 교환이 가능한 카센터를 소개받았다. 간혹 합성유로 교환을 어려워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BMW 320d의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서는 약 5.7리터 정도의 엔진오일이 필요했다. 그래서, 1리터 포장이 되어 있는 ‘아랄 하이트로닉 5W40’을 6개 준비하여 카센터를 방문했다. 엔진오일 교환이 끝난 후, 약간 남은 엔진오일은 다음 번 엔진오일 교환이나 엔진오일 보충을 위해 카센터에서 보관을 부탁했다.

약 한 시간 가량에 걸쳐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나니, 엔진소리가 살짝 달라져 있었다. 예전에 비해 약간 부드러워진 것이다. 기자의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을 즈음, 그 생각은 기우였다. 새로 교환한 엔진오일이 엔진 전체로 퍼져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약 10분쯤 지나고 나니, 엔진소리가 훨씬 멋스러운 중저음으로 변해 있었고, 주행 중에 느껴지는 진동이 예전에 비해 훨씬 감소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랄 하이트로닉 5W40’이 왜 정숙 드라이빙의 대명사로 불리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엔진오일의 종류를 변경하면 최소한 2~3회 정도는 같은 제품을 사용해 보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본 기자도 당분간은 '아랄 하이트로닉 5W40' 엔진오일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순정오일이나 광유오일에 비하면, 교환비용이 다소 비싸지만, 이 정도의 정숙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분이다.

참고로, 자동차 전문소셜커머스 ‘탑픽(www.top-pick.co.kr)’에서는 오는 6월 29일까지 ‘아랄 하이트로닉 5W40’ 12개들이 1BOX를 소비자가에서 60% 할인된 144,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자신의 자동차에 필요한 엔진오일의 양을 확인한 후, 구매한다면 자동차를 위해서나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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